| ▲ 지난 20일 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지역 혁신주체기관 네트워크 강화’ 워크숍' © TIN 뉴스 | |
지난 20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주관으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DYETEC연구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한국섬유기계연구원,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등 대구경북 내 섬유패션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혁신주체기관 네트워크 강화’ 워크숍이 열렸다.
최해남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섬유업계는 경기침체와 한중 FTA 같은 국내외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 등에 직면해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때 대구시와 섬유관련 각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순차적으로 경계를 강화하고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워크숍을 개최해서 여러가지로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 ▲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 국장 © TIN 뉴스 | |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 국장도 개회사를 통해 "옛말에 십리를 가면 신을 준비하고 백리를 가면 가방을 준비하고 천리를 가면 동반할 사람을 준비한다는 말이 있다"며 "그만큼 궁극적으로 모든 일의 성패는 사람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말이 아닌가 싶다"면서 "실제로 섬유는 한 산업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서로 다른 속성과 스트림을 갖고 있는 그야말로 네트워크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섬유와 자동차 IT 같은 이업종간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우리 지역의 섬유가 한단계 더 강화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영남대 융복합섬유공학과 김승진 교수는 ‘국내 섬유산업과 지역섬유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대구·경북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복합 Hybrid사 소재의 다양한 개발 및 생산 그리고 R&D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고, FTA대응을 위해 섬유스트림 간 계열화 및 협업, FTA지원 행정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
또 지역 R&D연구기관의 견고한 협력체제 강화가 필요한데, 먼저 위해 대구·경북 대학과 연계하고, 각 연구소 별 특성 강화 및 융합화 연구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들의 의식전환과 구조조정이 요구되는데 우수인력을 대우해 주고 근무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국가 R&D 프로젝트에 성실히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행정지원 시스템에서는 국제 무역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대구 섬유 브랜드의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산업연구원 박 훈 연구위원은 ‘섬유산업의 신성장 정책 및 융복합섬유 활성화 방안’이라는주제발표에서 “패션산업은 창의적 디자인, 패션소재개발, 높은 브랜드 가치가 결합되어 제품 고부가가치화 및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융복합 산업용 섬유는 사용용도 확대에 따른 높은 수요증가, 부가가치와 생산성이 높고 기술혁신이 가능한 산업으로 신성장동력화 및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획·디자인 역량 강화 및 유망 브랜드 육성 및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의 판매를 지원하는 패션유통 전문 인력 양성, 그리고 패션소재 개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산업용 섬유의 경우 글로벌 공급기지화, 글로벌 시장 선도 기술력 확보 및 차별화 응용제품 개발력 강화가 필요하다. 또 수요산업과의 연계형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수용기반과 제품 신뢰성 평가기반 및 인증시스템 강화가 필요하고 글로벌 마케팅 강화 기반 및 산업용 섬유 통계기반 구축이 요구된다.
| ▲ 사진 좌측부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전략기획팀 심승범 팀장, 다이텍연구원 DTP연구팀 홍진표 팀장, 패션산업연구원 기업지원팀 이석현 팀장, © TIN 뉴스 | |
한편 기관별 올해 추진사업으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국책연구사업으로 ‘습식공법의 복합부직포 기반구축’, ‘가시광선영역에서 활성이 가능한 나노구조체 광촉매섬유 개발(유레카사업)’을 유치했다. 주요 성과사례로는 신축 아라미드 복합방적사 제조 기술을 5년간 1억원에 기술 이전했고, 쾌적/활동성이 강화된 소방용 보호복을 개발했다. 또 다운파카의 털이 세지 않고, 경량화하기 위한 세섬 복합방사기술(섬개연)과 고밀도 제직/가공기술((주)보광)이 중소기업청 산연협력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산학연 비즈니스 협력사례로는 상호간 신뢰와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한 결과, 기술융합을 통해 다기능성이 발현되는 고감성 신축성 경량원단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다이텍연구원은 올 한해 베트남과 부산에 분원을 개설하고 섬유소재종합솔루션센터를 개관했다. 또한 슈퍼융합가공센터를 구축 중이고 수송용 섬유소재산업 초광역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 소프트웨어융합 부품기술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능동제어 SW기반 싱글패스방식의 80m/min급 초고속 DTP 모듈개발’사업이다. 기존의 멀티패스방식 DTP는 헤드가 이동하면서 Pass단위로 소재가 이동하는데 비해 싱글패스 방식은 헤드가 고정되어 있고 소재가 연속 이동해 40배 이상 빠르다. 현재 MS사만이 70m/min급을 상용화한 과점상태로, 기술 선점을 통해 수입 대체 및 연 44%씩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추진 중인 패션웨어산업 육성을 위한 패키지 기업지원사업은 기술, 사업화, 인력양성 등을 지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내 기업 매출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내년 8월까지 기업지원에 나선다.
| ▲ 한국섬유기계연구원 첨단제품연구부((겸)메디컬섬유팀) 김환국 부장,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안인용 연구원,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조성환 사업기획부장 © TIN 뉴스 | |
한국섬유기계연구원은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015년부터 19년까지 5년간 1315억을 투입해 기술지원센터, 연구개발, 산업용섬유기계 생산단지 조성에 나서는 사업으로 단지조성은 민자 1400억규모로 별도로 진행된다. 향후 수입에 의존해온 탄소섬유 등 고기능성 섬유의 제작기계 국산화를 통해 슈퍼섬유에서의 채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진행하는 ‘천연색소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의 토털 뷰티 산업화’, ‘친환경 광감응제를 이용한 염료감응 태양전지 저가화 핵심 요소 기술 개발사업’과 올 6월부터 ‘누빔공정없는 다중직 접결구조의 Collbiz 천연염색 침장 개발’ 사업(2년)을 계속 추진한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는 섬유수출 거점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2014년 하반기에 베트남에 수출거점을 설립해 동남아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한·중 및 한·베트남 FTA추진에 따른 지역별 마케팅 강화전략을 수립한다. 아울러 참여기관과 주관기관(KTC)의 공동 수주활동을 통한 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춘식 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섬유업계가 아주 어렵지만 이러한 때 일수록 대구경북의 8개기관이 앞장서서 같이 섬유산업을 선도하고 리드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부탁했다.
장민호 기자 jmh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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