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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extile Machinery Convergence Research Institute

업계동향

관리자 2012.12.10 00:00:00

세계 불어닥친 불황 속 지역 섬유 ‘업그레이드’ 섬유기관 노력

 올 한해 유럽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대구·경북 지역 섬유업체는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왔다. 그 핵심에는 지역의 섬유업체 지원에 힘을 쏟아온 섬유관련 전문 연구·지원 기관의 노력과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올 한해 지역 섬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온 섬유 전문 기관들의 성과를 분석해본다.


#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베끼기 근절'…창조제품 개발 가시적 성과
기업과 함께하는 연구원·1인5기업 밀착 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은 섬유스트림의 핵심 분야인 업스트림분야(중합·방사·사가공·제직)를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생산기술개발, 시험분석, 섬유정보지원,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소 섬유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섬유산업을 둘러싼 문화혁신 운동인 '섬유산업신문화 창조활성화사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섬유업계에 만연해 있던 ‘베끼기’ 문화를 근절하고, 기업 스스로 창조제품을 개발하자는 취지로 창조섬유제품 개발에 관심 있는 지역 내 섬유기업들을 중심으로 2008년 '대구경북섬유산업신문화창조협의회(cretex-forum)'를 발족했다. 현재 <주>신흥, <주>보광 등 2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협의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서로 인증하는 창조제품개발 건수는 지적재산권 확보 29건을 포함해 88건에 이르고,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창조제품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등 가시적인 기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또 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도출 실현을 위해 '기업과 함께하는 연구원' '1인 5기업 밀착 지원'의 전략으로 연구개발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보광과 공동으로 '다운파카용 다운프루프 경량원단의 국산화 기술 및 성능향상 기술개발'에 성공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술은 중기청 산연 협력기술개발사업 사업화 부문 및 R&D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되었는데, 지역 섬유 관련 연구소 중에서는 최초로 국책과제 포상을 받은 우수 사례로 꼽힌다.

또한 <주>코오롱인더스터리와 공동으로 '연약지반 보강용 하이브리드형 진공배수제의 국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상업화함으로써 매출성과 300억원, 설비투자 200억원, 고용창출 55명, 지식재산권 12건, 신기술인증(NEP) 1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개발된 제품은 진해 부산 신항만, 여수 산업단지에서 2차례 현장시공을 마쳤고, 동남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매출증대도 예상된다.

이춘식 원장은 "섬유기업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 및 신사업 발굴에 노력하는 한편, 연구개발이 비즈니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우수사례 선정
신진 디자이너 창작공간·정보제공·마케팅 지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우정구)에서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의 성과가 지역 섬유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지역발전사업평가에서 전국 1천160개 지역발전사업 가운데 20개에 주어지는 우수사례(S등급)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경우, 제직염색 부문에 편중되어 있어 직물 산지로서는 비교 우위에 있지만 텍스타일 디자인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디자인 인력의 전문화 및 활성화를 통해 지역 관련 산업 활성화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추진에 나섰다.

신진 유망 디자이너의 창작공간을 비롯한 정보제공, 제품개발, 마케팅 지원 등을 종합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는 입주디자이너에게 독립 창작 공간과 공동작업실, 포토스튜디오, 공동사무공간, 회의실, 전시공간, 세미나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대료 전액과 시제품 제작비도 지원된다. 무엇보다 디자이너들이 어려움을 겪는 창작제품의 판로개척 등을 위한 전시회 및 패션쇼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사업을 통해 '디자인드바이재우김(Designed By JaewooKim)'의 김재우 디자이너가 프리미엄베를린, 후즈넥스트 등 다양한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독일, 벨기에, 중국, 아일랜드 등 다양한 국가 바이어 오더를 받아 수출을 진행 중이다. 'SUUWU(수우)'의 박수우 디자이너는 서울패션위크의 '제네레이션 넥스트' 분야의 디자이너로 선정되어 컬렉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정구 원장은 "신진디자이너 14명으로 출발한 전국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는 해외진출, 컬렉션,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마케팅 및 작품 활동을 펼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면서 "지역 신진 텍스타일·패션 디자이너의 집적 효과로 마케팅 성과 및 신제품 개발 등의 시너지 효과를 얻는 동시에 지역 섬유패션산업과 텍스타일·패션 디자이너의 연계를 통한 산업발전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DYETEC 연구원

中企 사업화 지원 ‘섬유소재종합솔루션센터’구축
적합한 소재 단 한번 클릭으로 해결…비용 등 절감

올해 DYETEC 연구원(원장 전성기)의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섬유소재종합솔루션센터 구축사업이다. 2016년까지 4년간 계속되는 이 사업에 내년도에는 모두 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섬유 제품을 개발,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소재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기획, 디자인 양산화, 생산, 평가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섬유소재종합솔루션센터는 이러한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영역에서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DYETEC 연구원은 중소기업에서 구축할 수 없는 신소재 적용 장비를 테스트 베드(test-bed)에 배치하고, 기존에 구축된 기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제품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종 물성 데이터 및 연구결과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중소기업에 정보를 지원하는 한편 특성화고 연계 교육 과정도 개설, 양성 인력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개발된 소재의 용도별 적합성 및 신뢰성을 평가해 빠른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원스톱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DYETEC 연구원 측은 섬유소재종합솔루션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물성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게 되면 기업의 연구개발 소요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개발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 적합한 소재를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찾아 볼 수 있게 돼,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YETEC 연구원은 대구·경북 활용기업은 연간 500개사, 경제적 파급효과는 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성기 원장은 "산업용 섬유생산에 가장 중요한 모든 공정의 데이터 및 기술 확보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소기업 성장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섬유·섬유기계 전반 관련기업과 지속적 기술 개발
<주>썬스타와 차세대 융복합 자수봉제 시스템 개발


산업용섬유 생산설비의 혁신 리더인 한국섬유기계연구소(소장 이재원)의 대표적인 연구·개발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섬유기계산업의 IT융합화 및 첨단화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섬유기계연구소는 2010년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과제수행 평가에서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되었으며, 2009년에는 제10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섬유기계연구소는 올해 중기청 기술개발과제 33건,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 6건, 광역경제권선도산업육성사업 3건,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사업 4건 등 70여건의 R&D 과제 수행을 통해 섬유 및 섬유기계 전반에 걸쳐 관련 기업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한국섬유기계연구소의 대표적인 연구 개발사업은 자수봉제기의 세계적 선두기업인 <주>썬스타와 함께한 '차세대 융복합 싱크로나이징 자수봉제 시스템 개발' 사업이다. 또 2012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인 '건조부 상하온도제어 기술을 접목한 두께 5마이크로 이하급 스마트섬유 가공용 코팅시스템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의류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용 섬유생산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섬유기계연구소와 공동으로 ‘염색용 CPB망글’을 개발해 일본으로 기술을 이전하고 상품화에 성공한 바 있는 미광기계<주>는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2009년 매출액 67억원에서 2011년 154억원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경북도로부터 사업비를 받아 수행한 '섬유기계 부품소재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사업'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3차년도 사업 결과 회원기업 24개 업체의 매출액, 수출액, 신규 고용인력 등의 증가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대비 2012년(연말 예상치) 현재 회원 업체의 매출액은 10%, 수출액은 18%, 신규 고용인력 수는 37%, 정부과제 수행 건수는 41%, 전담연구원 수는 5% 등이 늘어나 전반적으로 기업지원사업의 성과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재원 소장은 "섬유기계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 마케팅 강화 등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으며, 산업용 복합섬유소재 생산설비 관련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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