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국 기계제품 “물렀거라”
공작기계·섬유기계 등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 3억弗 증가 예상
미국에 수출되는 A사의 공작기엔 4.2%의 관세가 붙어 미국 시장에서 8만 5700달러에 팔린다. 하지만 관세가 철폐되면 판매 가격이 8만 2100달러로 낮아지게 된다.
경쟁 제품인 일본 오쿠마(OKUMA)사의 제품 9만 1500달러 보다 1만 달러 가까이 저렴해져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강화되는 것이다.
이처럼 한미 FTA가 발효되면 관세 철폐로 우리나라 기계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국 제품보다 가격 면에서 한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기계산업진흥회의 자료에 따르면 공작기계, 밸브, 섬유기계 등의 수출 증대로 연간 2억 9000만 달러 대미 수출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공작기계 등을 중심으로 기계류의 미국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주요 기계장비와 부품의 수입 단가도 인하된다. 예를 들어 완제품 생산을 위해 연간 7000만 달러의 부품을 수입하는 B사는 관세가 철폐될 경우 300만 달러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 외에도 액정디바이스, 레이저기기 등 첨단 메카트로닉스 부품을 중심으로 일본과 EU 등 기존 수입선에 대한 가격인하 압박 효과도 기대된다.
기계산업진흥회 측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투자환경 개선으로 미국 기계류 생산 기업들과 기술협력 등의 확대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