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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extile Machinery Convergence Research Institute

업계동향

관리자 2009.11.09 00:00:00

11월 11일은 섬유의 날, 농업인의 날

녹색성장위원회가 5일 온실가스 배출량을 05년 기준 4% 줄이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면서 신소재 섬유산업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항공기, 자동차, 조선 등 대형 제조업 분야는 물론 IT, BT산업, 의료, 스마트 의류 등 다방면에서 친환경적 소재의 섬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축소는 이제 세계적 화두다. 이를 위해 서울 4대문 지역 내 도심혼잡통행료 징수, 신축 건물 에너지 소비 감축 등 물리적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다.

하지만 단기간 정부 규제에 의한 강압적 조치는 업계 반발을 일으키기 쉽다. 당장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단체 등이 성급하다는 반론을 보이고 있다. 이를 피하려면 친환경산업을 육성,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구축하는 게 보다 효과적이다.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우리 전통 효자산업인 섬유업을 재조명하는 것은 이런 뜻에서 불가피하다. 올해 쌀농사는 대풍이라지만 수요처를 발굴하지 못해 아직도 벼베기를 포기하다시피 한 곳이 수두룩하다. 밀, 옥수수 등 잡곡류 수입이 급증하는 터에 남아도는 쌀 때문에 우왕좌왕하며 녹색성장을 말하는 것은 난센스다.

섬유산업은 우리가 수출입국 기반을 닦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요즘 전자,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여타 제조업의 각광과 더불어 어느덧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섬유산업은 여전히 전ㆍ후방 파급효과가 높은 우리의 효자산업이다. 섬유업만으로 100억달러 수출을 이룩한 날을 기념해 87년 11월 11일을 ‘섬유의 날’로 정한 이후 지난 2002년까지 해마다 100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바람에 밀리면서도 작년에 45억달러, 금년에도 8월까지 30억달러 흑자를 냈다. 세계 6위 섬유 수출국에, 생산기술 5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11월 11일 섬유의 날이 농업인의 날과 겹친 것은 온전히 우연의 일치다. 하지만 곱씹어보면 한국의 기반산업인 양대 축이 영원히 사라질 수 없다는 상징적 표현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날은 또 젊은이들이 즐겨 하는 ‘빼빼로 데이’이기도 하다. 길쭉한 과자를 패션으로 해 이날 불길같이 팔리면서 어느덧 초콜릿 판매액을 능가했다니 패션의 위력을 알 만하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초경량, 고강도, 첨단 소재로서 항공, 우주, 의료, 철도, 자동차, 입는 컴퓨터 등 수요는 국가 정책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여기다 스트림 간 협력사업 확대에 패션까지 입힌다면 금상첨화 아닌가.


                        출처: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11/06/200911060361.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