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원장 성하경)이 글로벌 섬유기계 이슈 대응전략에 대해 기업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계적인 섬유기계동향과 기술에 대한 내용을 기업들에게 설명함과 동시에 기업들이 필요로하는 실질적 기술을 전달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KOTMI는 지난 1일 기업대표자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 대강당에서 '2023 글로벌 섬유기계동향 및 KOTMI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8~14일까지 이태리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3년 ITMA 섬유기계전시회' 참관을 통해 자체 조사·분석한 '2023년 글로벌 섬유기계 이슈 및 대응 전략 보고서'를 기업들에게 공유 및 제공하고, 수요기업 중심의 기술 파악 및 공급자와 매칭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사업 다각화 촉진을 견인하기 위해 KOTMI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 이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2023년 ITMA 섬유기계전시회' 에 출품된 최신 기술동향 발표에 이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업화전략실 구태형 선임연구원의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화 정책제도를 설명한 뒤, 연구센터별 우수기술 8개에 관한 발표와 기업-연구자 간 기술상담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KOTMI는 유망기술 소개자료를 배포하고 연구센터별 연구자의 자세한 기술 설명,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즉석 상담을 통해 진행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스마트 크릴 시스템 제어기술과 나노 셀룰로오스 활용 고체형 샴푸바 제품 개발기술' 등 2건에 대해 실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설명회에 참석한 엠디테크 정규효 대표는 "현재 사용하는 크릴 시스템은 수동으로 작동되어 원사간 장력편차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설명회를 통해 적합한 해결책이 있어 상담 후 최종적으로 기술이전을 받게 됐다. 곧 기술을 적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하경 KOTMI 원장은 "우수기술이 관련 기업들에게 활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OTMI는 섬유 및 섬유기계 융합산업의 첨단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는 미래 기술혁신 선도 연구기관이란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을 창출하고 기업과 긴밀한 산·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